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셀렉 후기_모리엠바이서영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셀렉하러 가는날!

 

드레스 입어보는 것 때문에 몇날 며칠을 다이어트 했고, 드디어 결전의 날…최상의 컨디션이고 싶었지만 양쪽 눈 다 결막염에 심하게 걸려 렌즈를 끼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봤을 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는 게 좋다고 해서 화장도 잘해서 가려고 했는데..어쩔 수 없이 오전내내 안경 쓰고 샵 가서 한쪽 눈에만에라도 렌즈를 끼기로 했다.

스튜디오 촬영도, 드레스 셀렉일도 일정이 타이트한 바람에 남자친구도 플래너님도 함께 동행하지 못했다. 신부 외에 2명까지 동행이 되어서 친구랑 갈까 했지만, 엄마가 드레스 입은 딸의 모습을 보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엄마랑 함께 갔다.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는 보통 3벌을 고르는데, (그 외 드레스는 촬영 시 추가금액 붙음) 풍성 드레스 1, 슬림 드레스 2 개를 고르기로 했다. 풍성 드레스는 계란 후라이(?)샷이라고 해서 앉은 신부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풍성한 드레스를 펼쳐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로 다들 고르는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볼레로를 통해 변형 가능한 드레스를 고르면, 기본 드레스 3벌보다 다양한 드레스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변형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드레스 셀렉 TIP

1. 사진찍었을 때 잘 나오는 드레스 고르기 (눈<사진)
2. 풍성1벌 선택 FOR 후라이샷
3. 변형 가능한 드레스 1벌 정도 고르기
4. 사진 잘찍는 사람과 동행할 것 (ㅎㅎ)

  

모리엠바이서영에 도착하니 지난번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엄마한테 사진을 부탁하긴 했는데 잘 못 찍을 것 같아서 걱정했더니, 실장님도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다. 결과물을 보니 잘 나온 사진은 다 실장님 작품이어서, 부탁 안 드렸으면 큰일날 뻔 했다. 드레스 셀렉할 때는 총 6벌을 입어보았고, 더 입어보고 싶으면 추가금을 내고 입어볼 수 있다고 한다.

 

△풍성 실크 드레스 1번

1. 풍성 실크 드레스 (변형 ㅇ, 선택 ㅇ)

딱 기본 풍성 드레스 였는데, 새하얀 드레스여서 그런지 얼굴이 화사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음. 거기에다 볼레로를 통해 다른 연출도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

 

△풍성 실크 드레스 2번

2. 풍성 실크 드레스 (변형 X, 선택 X)

뭔가 상체가 풍성해보이고 심플한 게 내 스타일이긴 했는데, 색상이 첫번째 드레스보다 어두워 보여서 선택하지 않음.

 

△A라인 레이스 드레스

3. A라인 레이스 드레스 (변형 ㅇ, 선택 X)

입었을 때 뭔가 심심해보여서 선택하지 않음.

 

△슬림 실크 드레스

4. 슬림 실크 드레스 (변형 ㅇ, 선택 ㅇ)

기본 슬림 드레스. 볼레로가 제일 다양했고 마음에 드는 볼레로가 많아서 선택.

 

 

△슬림 레이스 드레스 1번

5. 슬림 레이스 드레스 (변형 X, 선택 ㅇ)

꽃 레이스 드레스였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심심하지 않고 예쁘게 나와서 선택

 

△슬림 레이스 드레스 2번

6. 슬림 레이스 드레스 (변형 X, 선택 X)

어깨 끈이 있는 실크 드레스인데 사진상 예쁘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음

 

 

 

환복하고 나와서 드레스를 선택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데, 이미 입어보면서 머릿속으로 다 결정해놔서 금방 고를 수 있었다. 스튜디오 촬영날 선택한 드레스 3벌(+볼레로)과 신발(하얀 슬리퍼), 세미 드레스1벌(드레스샵 당일 선택 혜택)을 함께 보내준다고 했다.

 

만족스러운 드레스 셀렉 후 남자친구, 플래너님, 친구들한테 사진을 보내줬다. 다들 잘 골랐다고 얘기해줘서 뿌듯했다. 끝나고 후련한 마음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에 가서 빵과 커피를 실컷 먹었다.

스튜디오 촬영이 5/9일이였는데, 다이어트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지 그 뒤로도 계속 먹었다…드레스 셀렉만을 위해 다이어트한 것 같아서 주객전도 된 느낌..?

 

모리엠바이서영 드레스 셀렉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