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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 집에서 일주일동안 건강하게 먹은 음식 공유응커피 일상 2020. 7. 16. 11:36
약속 외에는 집에만 있는 요즘이다. 우리집은 모두 개인주의가 강한 데다가, 다들 약속이나 갈 곳이 어찌나 많은지 집에 잘 없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외식 보다는 집밥이 최고인데, 집에서 많이 해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한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켜먹곤 했다.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스스로에게 좋지 않아서, 일주일 동안 몇 가지 재료를 가지고 건강하게 차려 먹어보기로 했다. 사용한 재료는 '고구마, 병아리콩(칙피), 통밀식빵, 아보카도, 토마토, 계란, 구운계란, 잇츠베리마요, 잼'이다.
▲고구마, 병아리콩 2020.07.10(금) 식사를 하고 나서도 입이 심심하고 간식의 유혹을 참지 못 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건강한 간식을 만들었다. 자주 시켜먹는 해남 꿀밤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 200℃/20분이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고구마가 완성된다. 이전에 사놓은 병아리콩은 그릇에 먹을 만큼 덜어서 잠길 정도 물에 5시간 이상을 불려서 물기를 제거한 후 에어프라이어 180℃/15분을 돌려준다. 에어프라이어 돌리는 동안 펑펑 팝콘 터지는 소리가 나는 게 정상이니 소리에 겁먹을 필요 없다. 에어프라이어로 완성된 병아리콩은 과자같은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하다. 고구마, 병아리콩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더이상 간식 생각은 나지 않아서 좋다.
▲아보카도 샌드위치, 토마토 에그스크램블, 아이스라떼 2020.07.14(화) 이마트에서 삼립 로만밀 통밀식빵을 구입했다. 빵순이인 나는 일반식빵보다 비교적 식이섬유가 많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통밀식빵을 선택함으로써 건강에 좋다는 자기합리화를 한다. 다이어트 한다고 단백질만 먹으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어서, 적절한 탄수화물과 지방은 필요하다. 통밀식빵에 덜익은 아보카도를 잘라서 올려주었다. 워낙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소스나 잼을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다. 더 익었으면 좋았을 걸, 얼른 먹고 싶어서 참지 못했다. 아보카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봤던 토마토 에그스크램블을 만들어 먹었다. 토마토를 먹기 좋게 잘라서, 소금을 조금 치고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계란 2개를 소금과 함께 그릇에 넣어서 풀어주고, 토마토 옆에 부어서 스크램블을 만들어 준다. 마지막에 간장을 조금 부어서 같이 볶아주면 끝! 토마토와 계란의 조화가 의심스러웠지만, 막상 먹어보면 게눈 감추듯 뚝딱 먹어치울 수 있다.
▲아빠가 만든 구운계란 60구 삶은 계란으로 운동하고 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먹고 싶은데 매번 삶기가 귀찮아서 쿠팡에서 구운계란을 60구 구입하였다. 여름이라 보관에 걱정되었지만 냉장 보관하면 괜찮다고 해서 한번에 구매했다. 16,400원이여서 구운계란 1개당 300원이 안 되는 가격이라 가성비도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위에 부담 없게 하나씩 먹어도 좋고 간단해서, 벌써 가족과 함께 30구를 다 먹었다.
아빠가 만든 구운계란 6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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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계란 아보카도 샌드위치 2020.07.15(수) 아침으로 구운계란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구운계란 1개와 아보카도 반의 반개를 잘게 잘라서 그릇에 넣고 잇츠메리마요 조금과 머스타드를 조금 넣어서 섞어주었다. 통밀식빵 위에 만든 재료를 올려주면 맛있고 훌륭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구운계란 아보카도 토마토 샌드위치 2020.07.15(수) 아침에 먹었던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점심에는 2개나 만들어서 또 먹었다. 너무 채소가 안 들어간 것 같아서(아보카도는 과일), 토마토도 썰어서 야무지게 올려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 없이 먹는 샌드위치가 더 맛있다.
▲샹달프 과일잼_무화과 284g 식빵을 샀으니, 잼도 발라서 먹고 싶은데 시중에 잼은 설탕함유가 많이 되어 고민하다가 샹달프 과일잼을 발견했다. 샹달프 잼은 프랑스 잼인데 100% 과일로 만든 무설탕 과일잼이라서 먹을 때 부담을 줄여준다. 쿠팡에서 로켓직구로 5,000원 안 되는 가격에 판매중이여서, 무화과 맛 잼으로 구매해보았다. 성분표를 보니 17g에 35칼로리로 적혀있는데, 시중 잼보다 낮은 칼로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이 적어서 아무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샹달프 과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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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계란2개와 무화과잼 통밀식빵 2020.07.16(목) 아침에 통밀식빵에 샹달프 무화과잼을 발라보았다. 무화과잼을 숟가락으로 뜨는데, 식빵에 덩어리가 골고루 안 발라져서 당황했다. 자세히보니 무화과 덩어리였는데, 잼에 과일이 덩어리째 들어가있는 것 같았다. 한입씩 음미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에 다른 맛도 구입해봐야겠다. 샹달프 잼 종류로는 딸기/금귤/블루베리/크랜배리&블루베리/파인애플 망고/무화과/블랙커런트/후르츠/복숭아/블랙체리/라즈베리/라즈베리&석류 이렇게 총 12가지로 다양한 편이다. 다음번에는 블랙체리 맛 구입해봐야지. 식빵을 순식간에 먹은 후, 덜 찬 배를 구운계란 2개로 채워주니 딱이다.
일주일동안 집에서 챙겨 먹은 것을 공유하는 건데, 이렇게 모아보고 나니 통밀식빵을 맛있게 먹는법을 공유한 느낌이다.통밀식빵이라고 안심하고 이것만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결국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벌써 식빵 한 봉지를 다 먹어서, 마켓컬리에서 마켓컬리 통밀식빵 2개와 아보카도를 또 주문했다. 맛있어도, 되도록 빵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고 나머지는 밥으로 챙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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